분류 전체보기9 호르몬 양성 유방암 (착한 암의 함정, 항호르몬 치료, 치료 전망) 처음 유방암 타입이 여러 개라는 걸 알았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호르몬 양성, HER2 양성, 삼중음성, 삼중양성… 같은 유방암인데 이렇게 세분화된다는 게 낯설었습니다. 그리고 이 타입이 단순한 분류가 아니라 치료 방향 자체를 결정짓는 열쇠라는 걸 알고 나서, 진단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.착한 암이라는 말,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저도 처음엔 "호르몬 양성은 착한 암"이라는 말을 주변에서 자주 들었습니다. 성장 속도가 느리고, 항암치료를 피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그렇게 여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. 그런데 직접 겪어보고 주변 환우분들 이야기를 들을수록, 저는 암은 다 같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.호르몬 양성 유방암이란 암세포 표면에 에스트로겐 수용체(ER) 또는.. 2026. 4. 28. PET-CT 검사 (원리, 검사준비, 검사과정) 암 진단을 받고 나서 PET-CT 검사를 권유받았을 때, 솔직히 처음엔 "CT도 있고 MRI도 있는데 이게 또 뭐지?" 싶었습니다. 그냥 비슷한 검사를 또 하는 건가 싶었는데, 직접 받아보고 원리를 찾아보고 나서야 이 검사가 왜 따로 존재하는지 이해가 됐습니다.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.PET-CT가 암을 찾는 원리, 생각보다 영리합니다PET-C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(Positron Emission Tomography-Computed Tomography)이라고 부릅니다. 여기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이란,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인 물질을 체내에 주입해 세포의 대사 활동을 영상으로 포착하는 기술을 말합니다. CT나 MRI가 장기의 모양과 크기를 보는 검사라면, PET-CT는 세포가 .. 2026. 4. 27. 유방암 진단 경험 (30대 검진, 치밀유방, 초음파) 솔직히 저는 진단받기 전까지 유방암 검사는 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. 30대에 유방암이라니, 국가 건강검진 대상도 아닌데 굳이 따로 받아야 하나 싶었거든요. 그런데 지금 저는 유방암 3기 치료 중입니다. 아무 증상도 없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, 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뼛속 깊이 실감했습니다.아프지도 않았는데, 어떻게 암이었을까검진받기 전 몇 달 동안 저는 다리 한쪽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MRI도 찍고 말초신경 검사도 받았습니다.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어요. 안색이 안 좋다는 소리도 들었고 피곤하긴 했지만, 그냥 일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. 가슴 쪽이 뭔가에 눌렸을 때 살짝 아픈 것 같기도 했는데, 그것도 별일 아닌 줄 알았습니다. 결국 가볍게 한번 확인이나 해보자는 생.. 2026. 4. 27. 이전 1 2 다음